[영상]클럽 닫았지만…이태원 거리엔 '핼러윈' 인파 꽉 찼다

2020-10-30 233

"죄송하지만 협조 좀 해주세요. 온도 체크하셔야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은 30일 저녁 8시 30분,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방역 게이트는 QR코드로 방문객을 기록하고 체온을 측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요인을 걸러내려는 목적으로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가 설치했다.
 
5분여를 기다려 방역 게이트를 통과한 백서의(24)씨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방역대를 통과하는 일련의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며 "오늘내일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저녁 약속을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는 김모씨는 "이태원 길거리를 줄 서서 입장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도 "안심이 된다. 다들 안전하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맹기훈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 회장은 "5월처럼 이태원에서 또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안 되겠다는 의견이 모여서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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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의 절반 이하"라지만…밤 되자 대기줄
   
클럽과 주점이 밀집한 이태원은 매년 핼러윈데이마다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특히, 서울시와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후 핼러윈데이 기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계기가 될까 긴장해왔다.  
 
하지만, 상인들은 평소 핼러윈데이 특수 때와 비교해 방문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했다. 세계음식거리 한 주점의 직원은 "지난해 핼러윈데이 때보다 사람이 40%로 줄었...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0822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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